◀ＡＮＣ▶
급격한 고령화의 여파로 일자리를 찾는
노인들이 급증하면서 '실버취업 박람회'도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인들을 취직시키겠다는 직종이 대부분 단순 노무직이나 임금이 턱없이 낮은
일자리여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보도
◀ＥＮＤ▶

실버 취업 박람회가 열린 실내체육관은
구름처럼 몰려든 노인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ＩＮＴ▶김정자(68세)
//..놀면 뭐해 일해야지...///

많게는 십여장씩 이력서를 작성해
참가업체를 찾아다녀보지만,
마음에 드는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35년간 외항선 기관사를 했던 60대 퇴직자는
관련 직종을 찾지 못해 결국 발길을 돌립니다.

◀ＩＮＴ▶김병익(66세)
//..내게 맞는 일자리가 없네요///

생산직이나 청소,경비 등 단순 노무직이
대부분인데다 임금도 턱없이 낮습니다.

◀ＩＮＴ▶김용원(70세)
//임금도 낮고,거리도 멀고 참 힘드네..///

고령화사회에 맞춰 자치단체들이 앞장서
열고 있는 실버취업박람회.

(S/U)소일거리를 넘어서
노인들이 보다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일자리가 제공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