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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인재'(R)

입력 2006-04-14 07:52:59 수정 2006-04-14 07:52:59 조회수 1

◀ANC▶
지난 7일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는
대형 정전사고가 발생해 업체들이 수백억대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고의 원인은
한국전력 협력사 정비 담당직원의
사소한 부주의 때문에 생긴
어처구니없는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END▶
지난 7일 여수 산업단지에서는
대형 정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GS 칼텍스 등 5개 공장들이
갑자기 멈춰졌고,공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공장들은 이틀동안 가동을 못해
수백억원대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이 정전사고의 원인은
한전의 협력사인 한전기공의 직원의
어처구니없는 실수 때문이었습니다.

이 직원은 정비해야 할
변압기가 아니라 고압 전류가 흐르던
다른 변압기를 만졌습니다.

그러나 대나무 사다리가 아닌
알루미늄제 사다리를 사용해 작업을 했습니다.

S/U] 전선에 흐르던
15만 4천키로볼트의 전류가 알루미늄
사다리를 통해 땅으로 흘러드는
이른바 '지락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 입니다.

알루미늄제 사다리는 안전수칙에 따라
사용이 금지된 장비였습니다.

◀INT▶

졸지에 가동 중단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 업체들은 한전 등을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

국가 핵심 산업시설을
한순간에 마비시켰던 대형 정전사고,

가장 먼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주는 어처구니없는 인재였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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