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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음주심각(R)

입력 2006-04-21 07:52:25 수정 2006-04-21 07:52:25 조회수 1

◀ANC▶
광주지역 학생들의 음주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반이 넘는 초등학생들이
술을 마셨다고 했는데,
학교나 가정에서 음주교육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박용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고등학교 3학년인 김모군은
3년전인 15살 때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선배들을 따라 호기심에 술을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자신이 잘못했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INT▶김00
"제가 아는 친구들도
중학교 때부터 술 마셨다고..."

광주 요한 알코올상담센터가 지난해
광주북구 지역의 학생 13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의 56.2%가
술을 마셨다고 답했습니다.

음주경험은 상급학교로 갈수록 높아져
중학교는 62퍼센트, 고등학교는 74퍼센트의
학생들이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u이 처럼 청소년 음주율이 증가하는데는 우리사회의 술에 관대한 분위기도 한 원인 입니다.

청소년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청소년이 술을 접하게 된 동기는
호기심이 52%로 절반이상을 차지했지만
주변 어른이나 선배들의 권유에 의한 경우도
30%를 넘었습니다.

◀INT▶상담센터 소장
"어릴 때부터 술마신 사람이 나중에 알콜중독자가 되기 쉽다"

한편 대학생의 84%는 학교나 부모로부터
음주교육경험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해
청소년의 음주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MBC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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