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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은행가기 무섭다(R)

입력 2006-04-22 07:52:37 수정 2006-04-22 07:52:37 조회수 1

◀ANC▶
장애인들은 은행에 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은
현금 지급기를 이용하기가 전보다
더 불편해졌고
편리하다는 인터넷 뱅킹은 더 어렵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시각 장애인 이병하씨가
은행일을 보러 집을 나섭니다.

어렵사리 은행 현금지급기 코너에 도착했지만 카드만 만지작 거립니다.

현금지급기가 화면을 눌러야 움직이는
터치 스크린방식인데다
음성으로 안내해 주지도 않아서
이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INT▶이병하(시각장애인)
"터치스크린 방식으론 이용할 수가 없다"

집에서 하는 인터넷 뱅킹도
여의치 않습니다.

음성으로 안내를 해주는 인터넷뱅킹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은행도 거의 없습니다.

◀INT▶나근수(시각장애인)
"국가나 정보센터에서 이런 프로그램 개발해줬으면 좋겠다"

고객서비스 우선을 내세우는 은행들이
시각장애인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INT▶김영일 조선대 특수교육과 교수(시각장애인)
"이동의 불편함,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시각장애인 위한 프로그램 필요하다"

(영상취재 윤순진)
돈이 있어도 찾지 못할 만큼
일상적인 경제활동에서조차
소외받는 시각장애인들...

은행가기가 무섭기만 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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