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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노동자들의 산재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주로 3D 업종에서 일하는데다
안전 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인데
뭔가 대책이 필요합니다
윤근수 기자
◀END▶
중국 출신의 이주 노동자 이문강씨,
지난 2월 공장에서 작업 도중에
손가락 네개를 잃었습니다.
◀SYN▶
베트남에서 온 산업 연수생 마리아노씨도
지난 2월에
프레스에 손가락이 잘려 나갔습니다.
입국한지 채 두달도 안돼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SYN▶
마리아노씨는 요양 기간이 끝나면
산재 보상금을 받아서
베트남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들처럼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이주 노동자만
현재 6명이 이 병원에 입원중입니다.
광주지방 노동청의 조사에서도
산재 피해를 입은 이주 노동자는
지난 2004년, 33명에서
작년에는 43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속시원한 설명을 내놓지 못한 채
다만 불경기가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만 추정했습니다.
◀INT▶
산재로 인정돼 치료를 받는 외국인은
그나마 나은 경우-ㅂ니다.
불법 체류자들은 사고를 당하고도
강제 출국될 것이 두려워
산재 요양 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INT▶
산업 재해로 신음하는 이주 노동자는
광주 전남에서도 날로 늘어가고 있지만
사고 예방을 위해
법이 강제하는 조치는
8시간 안전 교육이 전부-ㅂ니다.
그것도 이제 막 우리나라에 들어와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외국인들에 말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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