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무늬만 PC방이고 실제로는 불법 도박장인
이른바 '카지노 PC방'이
최근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몰래 운영되는 불법 카지노바와 달리
'카지노 PC방'은 PC방 간판을 내걸고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겉보기에 보통 PC방과 다름없는 '카지노 PC방'

안에 들어가 게임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하자
옆자리에 있던 손님이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ＳＹＮ▶ 손님
"저는 잘 모르고 옆사람한테 물어보세요. (어떻게?) 저쪽 가서 돈 주면 카드를 만들어 줘요."

옆 손님이 알려준 대로 PC방 바로 옆에 있는
환전소로 갔습니다.

◀ＳＹＮ▶ 여직원
"얼마 충전하실래요? 만원부터인데, 금액은 넣고 싶으면 맘대로에요. 천만원도 넣고..."

현금을 주자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적힌
아이템 카드를 건네 줍니다.

PC에 깔린 도박 프로그램으로 다른 PC방의
손님과 인터넷 상에서 도박판을 벌입니다.

도박이 끝나면 남은 포인트만큼 환전소에서
현금으로 돌려줍니다.

수수료는 10%ㅂ니다.

'카지노 PC방'은 최근 한달 새 목포지역에서만 10군데가 새로 생길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도박 규모가 큰 '카지노
PC방' 두군데를 적발해 업주와 손님 등
30여명을 입건했습니다.

◀ＩＮＴ▶ 이건화 과장
철저한.//

성인오락실이 사행성 문제로 단속 철퇴를 맞자
이번에는 PC방이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