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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철쭉이 '효자'-R

입력 2006-05-02 07:54:56 수정 2006-05-02 07:54:56 조회수 1

◀ANC▶
쌀 값 하락으로
잇따라 벼 농사를 포기하는 가운데
논위에 철쭉을 심어
높은 소득을 올리는 농민들이 있습니다.

관상수로 인기가 높은 철쭉은
올해 큰 폭의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쌀 대체작목으로 충분하다고 합니다.

김종태 기자
◀END▶
산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각양각색의 철쭉꽃이
온 들판을 수놓고 있습니다.

2천여평의 넓은 논위에
아름답게 피기 시작한 철쭉은
농민들이 벼 대신 심은것입니다.

전국 철쭉 재배면적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순천지역 철쭉은
이달초부터 관상수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주당 가격도 지난해 3백원에서
배 이상 오른 7백원선에 거래돼
3백평당 천5백만원의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s/u)지난 겨울 한파로 중부지역의
철쭉이 동해를 입으면서
공급 물량이 크게 달리기 때문입니다.
◀INT▶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서둘러 벼 농사를 포기하고
철쭉 재배에 나서는 농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철쭉 재배가 까다로워
재배에 들어가는 비용과 인력이 만만치 않지만
오히려 벼 농사보다는
채산성이 높다는 생각에섭니다.
◀INT▶
농사당국은 과잉재배를 걱정하면서도
벼 대체작목으로 철쭉을 권하고 있습니다.
◀INT▶
계속되는 쌀 값 하락과 주 대체작목인
콩의 수매가 마저 떨어지면서
마땅한 작목을 찾지 못하는 농민들에게
철쭉 재배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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