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패류독이 검출된 피조개는
여수산이 아니라 장항산으로 확인됐습니다

판매상들이 원산지를 속인 때문에
여수산 피조개가 누명을 썼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여수산 피조개에서 기준치 보다 높은
패류독이 발생했다는 검출 결과를 내놨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팔리는
여수산 피조개 등에서 마비성 패독이
검출됐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폐기처분 과정에서 여수산 피조개는
장항산으로 밝혀졌습니다.

판매상들이 원산지를 속였던 것입니다.
◀ＩＮＴ▶
뒤늦게 원산지가 밝혀졌지만 어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경남지역 패류독 발생으로
여수산 홍합수요가 동반감소되는 현실에서
잘못된 원산지 표시는
2차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더욱이 지난 2004년부터
검사 기관별로 유사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원산지 추적 시스템의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ＩＮＴ▶
한 차례도 패류독이 발생하지 않는
여수산 패류의 선호도를 악용한
판매상들의 원산지 표시 위반,

그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제는 수산당국의 보다 철저한 관리와 검사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