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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면세유 불법거래(R)

입력 2006-05-04 07:55:02 수정 2006-05-04 07:55:02 조회수 1

◀ANC▶
수백억원대의 어업용 면세유를
불법으로 거래해 온 김 가공공장 업자와
수협 직원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면세유 공급자인 수협측은
불법 거래에 오히려 앞장섰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전남 고흥군 도화면의 한 김 가공 공장,

해경 단속반이
공장 안 기름탱크를 조사하자,불법으로 사들인
어업용 면세유가 쏟아집니다.

(S/U)이 공장은
면세유 사용이 불법인지 알면서도
공장 가동을 위해
4년째 버젓이 사용해왔습니다.

일반 기름보다 절반 이상 싸다는 이유로
면세유를 몰래 사용하며
부당 이득을 취해온 것입니다.

지난 2천 3년부터
불법 유통된 면세유 공급액은
고흥지역 52개 김 가공업체에 싯가로
253억원 어치나 됩니다.

"기름값 올라 면세유 사용"
◀INT▶

더욱 충격적인 것은
면세유 공급자인 수협이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심지어 김 가공공장 업자들이
양식장을 운영하는 어민인 것처럼
가짜로 서류까지 꾸며주며
면세유를 공급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면세유 판매금액의 1.7%에 이르는
수수료를 꼬박꼬박 챙겨 왔습니다.

"공장업주,수협 모두 사법처리할 것"
◀INT▶

기름값 인상속에
정작 영세 어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야 할 면세유가,
수협의 묵인 아래
엉뚱한 곳으로 새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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