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5.31 지방선거에 출마할 일부 후보들은
선관위에 후보자등록 신청서를 낼 때
조심해야 합니다.

자칫 성(姓)이 다른 후보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ＥＮＤ▶

◀ＶＣＲ▶
5.31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농촌에도
마을마다 대형 현수막이 늘어갑니다.

이처럼 유권자의 눈길을 끄는
선거홍보물이 자칫 투표용지 후보자의
성(姓)과 달라 혼선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중앙선관위가 한글로 된 성을 쓸 때
대법원의 호적 예규를 따라야 한다고
지난 달 18일 유권해석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지난 1996년에 개정된 대법원 호적 예규는
한글맞춤법에 따라 한글 성을 표기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리,류,라씨 등은 이,유,나 등으로 써야 한다./

그러나 행자부의 서류인 주민등록에는
관행적으로 써오던 성씨가 올라 있어 같은
인물의 한글 성이 호적과 다르게 돼 있습니다.

호적예규를 모르고 이제껏 관행적인
성씨로 선거운동을 해온 후보들은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ＩＮＴ▶
/한글도 모르는 후보라고 오해받을 수 있다./

선관위는 오는 16,17일 정식 후보등록 때까지
호적을 정정하면 관행적인 성씨를 쓸 수
있다고 밝혔지만 대법원 예규를 어기고
호적을 바꿀 수 있을 지 불투명하고 남은
기간도 촉박합니다.

(S/U) 류씨 등과 같은 성씨를 가진 5.31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이번 선거에서는 예외
규정을 적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