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여수국가산단의 잇따른 정전사고와 관련해
병렬식 전기 공급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기공급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병렬식 전기 공급은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원을 2곳에서
상시적으로 받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분리된 발전소에서 다른 선로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는 것입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순간적인 정전에도
공장 가동이 중단되지 않는
최적의 시스템이라고 말합니다.

◀ＩＮＴ▶
여수와 광양 국가산단 가운데
병렬식 전원 공급을 운영하는 곳은
광양제철소 한 곳 뿐입니다.

광양제철소는
한전으로부터 2개 회선을 받아
병렬식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수산단 석유화학업체들은
대부분 복수의 송전 선로가 아닌
한 선으로 한전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병렬 시스템에 드는 투자.운영비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한전은 전력 계통 보호시스템에 문제가 없다면
병렬식 공급도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ＩＮＴ▶
석유화학공정은 정전이나 낮은 전압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몇 초간의 정전에도 공장이 멈출 수 있어
그 어느 사업장보다 병렬식 운영이 시급합니다.

때문에 이제는
국가산단의 안정적인 전기공급 시스템에 대한
중.장기적인 전환 계획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