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목포북항 소형어선 물양장 축조공사가
다음달 준공을 앞둔 상황에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당초 설계대로 준설이 불가능한데다,
부두 안벽의 침하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다음달 6일 완공예정이던 목포 북항 소형어선 물양장 축조공사 현장입니다.

선박이 접안할 부두 내부에 토사가 가득합니다.

공사를 해야할 준설선들은 북항 바깥쪽에 닻을 내린채 한달째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다에 가까운 부두 안벽에는 주먹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균열이 생겼고,

어른키 만큼 토사가 빠져나간 물양장의 외벽은 바닷쪽으로 위태롭게 기울어있습니다.

준설을 할 수록 부두 안벽이 밀려나,
공사를 계속할 경우 부두자체가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ＳＹＮ▶
(공사중단 명령이 내려왔어요..시공사에서 일방적으로 할 수는 없는 문제여서)

SU//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던 목포북항 소형어선 물양장 축조공사는 그러나 준설공사가 중단되면서 두달째 공사가 중단되고 있습니다.//

시공사와 감독청에서는 설계당시 지질조사가 잘 못 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ＳＹＮ▶
(항만 설계당시 예산이 부족했겠지요... 해저 지형에 대해 잘 모르고 평균값으로 했겠죠..)

해양수산청은 두달간의 공사중지기간동안 설계변경을 통해 소형어선 물양장 보강공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초기 시공과정에서 설계상의 문제점을 발견해 내지 못해 막대한 예산낭비와 함께 지역 어업인들의 불편은 그만큼 길어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