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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마을에서 홀로 사는 노인이 화재로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고령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회성 사고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어버이날을 앞두고 가스렌지 과열로 추정되는
불로 숨진 75살 선모할머니.
자녀를 도시에 내보내고 4년전 남편과
사별한 선할머니의 생활비는 정부에서
지원되는 매달 13만 5천원이 고작이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자녀들마저 생활이 어려워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에서 선할머니는
당뇨병 등 불편한 몸으로 홀로 생활하다
사고를 당해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INT▶담당 공무원
//..자녀들의 소득이 없어 일부 지원으로 생활....//
현재 전남 도내 노인인구는 30여만명,
이 가운데 홀로사는 노인은 8만 9천여명으로
전체의 30%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노인복지시책이 교통수당
지급이나 경로연금 지급 등에 치우치고
그나마 예산문제로 자치단체 주도의 사업들은
펴지도 못해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INT▶이승옥 *전남도청 노인복지과장*
///지자체 예산문제로 너무 어려운게
현실...///
고령화가 먼저 진행된 일본의 경우
지난 2004년 기준으로 홀로 살다 주변도 모르게
쓸쓸히 숨지는 이른바 '고독사'가
하루 평균 1.12명꼴.
이미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도 더이상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닙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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