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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20년 시부모 봉양(R)

입력 2006-05-09 07:55:04 수정 2006-05-09 07:55:04 조회수 4

◀ANC▶
오늘(8일)은 어버이 날입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속에서도
치매로 거동이 불편한 시부모를
20년 동안 모셔온 며느리가 있습니다.

핵가족화시대 부모를 멀리하는
각박한 세태속에서 진정 효행이 무엇인지를
몸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순천시 월등면 문성례씨

문씨의 노부모 봉양은 남다릅니다.

치매증세로 몸져 누운
시아버지의 손과 발이 된지
벌써 20년이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문씨의 하루는
시아버지 대소변 수발로 시작해
밀려드는 빨래감으로 쉴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도 부모 봉양에 정성을 다하는
마음 씀씀이만은 변함이 없습니다.

문씨는 역시 당뇨와 치매로
제대로 걷지 못하는 시어머니의
지팡이 역할도 묵묵히 해내고 있습니다.

한시도 노부모의 곁을 떠나지 않고
병간호를 하는 문씨의 지극정성에
주위사람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INT▶
문씨는 농사를 짓는 어려운 가정 형편상
시부모 병치료 한번 제대로 못해 드린게
못내 안타깝기만 합니다.
◀INT▶
효행이 알려져 이번에
도지사 표창을 받게 됐지만
이마저도 당연히 해야될 일이었다며
끝까지 수상을 사양하기도 했습니다.
◀INT▶
세상 누구보다도 소중한 부모이기에
최선을 다한다는 며느리는
이제 노부부의 건강이 빨리
회복되기만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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