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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는 다른 곳에서(R)

박영훈 기자 입력 2006-05-09 21:50:54 수정 2006-05-09 21:50:54 조회수 1

◀ANC▶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민에 빠진
유권자들이 있습니다.

청사이전에도 불구하고 광주에서 거주지를
옮기지 못해 근무지인
전남지역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전남도청
직원들입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현재 전남도청에 근무하는 직원은 모두
천 백 80명.

이 가운데 목포 등 전남에 거주지를 옮긴
공무원은 전체의 68%인 802명입니다.

나머지 3분의 1은 여전히
광주에 거주지를 두고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남악신청사 시대를 연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5.31선거에서도 전남도청에
근무하면서 도지사 선거대신 광주시장 등
광주지역 선거에 참여해야하는 입장입니다.

청사를 이전한지 반년이 넘은 터라
도청내에서도 이같은 사정에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INT▶전남도청 직원(하단)
///전남도청에 근무하면서 광주에서 투표,
이거는 뭔가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하지만 자녀 교육과 주택 부족 등 남악신도시 문제가 산적한 생태에서 거주지를
이전하지 못한 직원들을 무작정 몰아부쳐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INT▶전남도청 간부(하단)
//..현재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강제할 수는 없는 게 현실이다...///

전라남도는 주소지를 이전한 직원들만이라도
투표에 적극 참여하라며 당부하고 있지만
도청 공무원의 다른 지역 투표를 놓고
바람직한지의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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