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최근 장관들의 잇단 호남 방문으로
관권 선거 공방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어제 (9일) 열린 우리당 지도부가 광주를 찾아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수도권이나 잘 사수 하라고
비난했습니다.

정영팔 기자

◀ＥＮＤ▶

관권 선거 논란속에 광주를 찾은 열린 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읍소 작전을 폈습니다.

광주 승리는 5.31 지방선거의 승리요,
광주에서 지면 다른 지역에서 이겨도 곧
패배라는 논리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또한번의 광주 정신을 요구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관계도 강조했습니다.

씽크

이어 문화수도 특별법 6월 국회 처리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북을 위해서도
열린 우리당 승리는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장관들의 잇따른 호남 방문에 대해
관권선거론을 제기한 민주당은
즉각 반격하고 나섰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국정 실패로 지탄받는 정당인
만큼, 체면이 있다면 한나라당에 맞서
수도권이나 잘 사수하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텨뷰

민주당은 물론 한나라당까지 선거용 행차라고 비난하고 나서자 일부 장관들의
호남 방문 계획이 전격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열린 우리당은 오는 13일
광주 시장 후보 발표일에는 당지도부가,
5.18 광주 항쟁 기념식때는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등 총공세를 멈추지 않을 계획입니다.

열린 우리당과 민주당이 서로 승리를 장담하는
광주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의 시기는
3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