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센병 환자들을 격리 수용하기 위해
일제 하에 자혜 의원으로 개원한
소록도병원이 90돌을 맞았습니다.
아직도 사회 차가운 편견 속에 고통받고 있는 한센인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하루였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국 80여개 정착촌의 5천 여명의 한센인들이
작은 사슴섬 소록도에 모였습니다.
지난 1916년 일제 하에 자혜의원으로
처음 개원한 소록도병원의 90돌을
축하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질병의 고통과 사회의 불평등이라는
질곡의 세월 속에서
한센인들은
마음의 고향인 소록도에서 만큼은
비로소 절망의 어둠에서 눈뜰 수 있었습니다.
◀SYN▶
소록도 병원을 찾은 정치인 등 각계 인사들도
이젠 한센인들에 대한
사회의 차가운 편견을 없애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SYN▶
소록도병원 측은 개원 9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다시 한 번 한센인들의 인권 문제에 대해
꼼꼼히 되짚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INT▶
일본 정부가 강점기 강제 격리됐던
소록도 한센인 2명에게 처음 보상금을 지급하고
국가인권위가 한센인에 대한
인권 보장 정책 권고를 한 시점에서
소록도 병원 개원 90주년이 갖는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 컷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