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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 기공식(r)

입력 2006-05-18 07:54:05 수정 2006-05-18 07:54:05 조회수 1

◀ANC▶
오늘 신안군 자은면에서 열린 풍력발전단지
기공식이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주민 정서를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한
신안군에 책임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풍력발전단지 기공식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식장에 난입한 주민들이 단상을 점거하고
행사 마이크까지 빼앗았습니다.

이들 주민들은 거대한 풍차가 세워지면
소음은 물론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주민설명회나 동의절차까지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한 신안군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INT▶ 김광남(신안군 자은면 백산리)

사전에 이같은 사태가 충분히 예견됐는데도
국내외 인사까지 초청해 기공식을 밀어부친
군당국에 참석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입니다.

신안군은 자은면 풍력단지를 시작으로
오는 2천13년까지 국내 최대인 백83메가와트급
풍력발전단지를 섬지역에 건설할 계획니다.

(s/u) 신안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 재생 에너지 사업이 주민반발이란 암초에
부딪혀 표류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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