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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 장애인을 고용한뒤 수년동안 임금을
착취한 업주들이 경찰에 잇따라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장애인들에게 나오는 최저 생계비까지
가로챘다고 합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 신안군 자은면의 한 김가공 공장입니다.
허름한 조립식 건물과 컨테이너 박스는
42살 이 모씨등 공장 종업원들의 숙소로 이용돼
왔습니다.
이 씨등은 이처럼 열악한 여건 속에서 수년동안
일해왔지만 그동안 임금 한푼 받지 못했습니다.
공장 주인인 황 모씨가 생활비등의 명목으로
임금을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SYN▶ 이 모씨/피해자
안받았어요.//
또 황 씨는 정신 지체장애 1급인 이 씨등을
지난 96년, 장애인으로 등록 시킨뒤
이 씨의 통장까지 자신이 관리하며
매달 20여만원씩 나오는 장애 수당과 기초생활
수급비 수억원을 가로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 황 모씨
돈이 없어서.//
지난주에도 정신지체 장애인의 임금과
최저 생계비를 가로챈 신안의 한 섬마을 이장이
경찰에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s/u 경찰은 이같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비
착취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신안 섬 지역 전체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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