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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효표 비상(R)-수퍼포함

박영훈 기자 입력 2006-05-24 07:52:18 수정 2006-05-24 07:52:18 조회수 1

◀ANC▶

이번 5.31 지방선거는 기초의원을 뽑을 때
비례 대표제와 중선거구제가 도입되면서
투표방식이 바뀌어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가 많은 농어촌 지역의 경우
대규모로 무효표가 발생할 우려도 예상됩니다.


박영훈기자의 보도

◀END▶



전남의 한 농촌지역 선거구.

기초의원부터 군수,도지사까지 이 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는 32명입니다.

출마자가 많다보니 유권자들이 받아보는
선거공보물만 2백쪽이 넘습니다.

(S/U)어지간한 책 한권 분량으로 젊은 유권자도
힘든 상황에서 고령 유권자들이 출마자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INT▶유권자
//..너무 많아 누가 누군지 모르겠어....//

여기에 기초의원도 정당별 비례대표제가 도입돼
1인당 투표해야 할 용지가 6장이나 됩니다.

예전과는 달리,처음 치르는 투표방식입니다.

특히 중선거구제로 치러지는 기초의원 선거가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선거구별로 2명에서 4명을 뽑다보니
한 투표용지에 여러명을 기표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INT▶유권자
//우리 선거구는 기초의원 3명 뽑으니까
3명 찍을라고 하는데...///

◀INT▶선관위 관계자
//반드시 한 투표용지에 한명만 기표해야
하는데,연세드신 분들이 착각하는 것 같다//

같은 정당이 여러명의 후보를 낼 경우
숫자와 가나다 기호가 섞여있어 혼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고령자가 많은 농어촌 지역에서는
선관위가 투표방식 알리기에 적극 나서는 등
무효표를 막기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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