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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의 기초생활비를 착취한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는 보도를 해드렸는데요
이같은 일이 수년동안 계속돼 왔지만 관리감독
기관에서는 이를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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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장애 1급인 42살 이 모씨는
지난 96년부터 신안의 한 섬마을 김가공
공장에서 일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임금은 물론 이 씨에게 매달
21만원씩 지급되는 기초생활비 천여만원을
그동안 한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공장 주인 황 모씨가 이 씨의 통장까지
관리하며 이를 가로챘기 때문입니다.
◀SYN▶ 이 모씨
가로챘다.//
이같은 기초생활비 착취 사례는 신안지역에서
지금까지 확인 된 것만 모두 7건,
피해 금액만 2억여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기초생활보호대상자는 해마다 한차례 이상
사회복지사가 직접 실태를 조사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현장 실태조사는 허술했습니다.
◀SYN▶ 사회복지사
어려웠다.//
사회복지사 1인당 많게는 4백명 이상의
기초생활 보호대상자를 담당하다보니
관리감독이 사실상 힘들다는 것입니다.
◀SYN▶ 신안군 관계자
관리어렵다.//
도서와 농어촌 지역에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기초생활비 착취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기초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관계당국의
철저한 실태조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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