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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거구에서 2명에서 4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중선구제도가
주민들의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구가 적은 마을에서는 아예 우리마을 의원이 탄생하는 것이 힘들다며 선거 무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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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9백60명에 불과한 초미니 마을인 강진군 옴천면, 전체 인구의 86%가 유권자입니다.
작은 규모의 면이지만 2002년 지방선거때까지는
군의원을 배출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강진군 7개 면을 하나로 묶어서 3명의 군의원을 뽑는 중선거구제가 도입돼
이곳 출신 후보가 당선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때문입니다.
◀INT▶김철석*강진군 옴천면*//인구가 적어 출마를 하더라도 독특한 인물이 아니면 힘들어..//
(스탠딩) 중선거구제가 도입된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유권자수가
적은 마을일수록 소외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읍·면지역으로 갈수록 고향이나 연고를 따지는 투표성향이 강한 것도 이같은 소외감의 바탕을 이루고 있습니다.
◀INT▶손윤표*강진군 옴천면*//팔이 암만해도 안으로 굽지..내 살던 고향사람을..//
◀INT▶조성효*강진군 옴천면*//내가 한표 찍어서 되는 것도 없고..기권해야 겠어..//
소지역주의를 없앤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중선구제도,
오히려 연고주의에 바탕을 둔
또 다른 소지역주의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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