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중국산 조기를 영광 법성포 굴비로 속여 판매한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국산으로 둔갑한 이 중국산 굴비 가운데 일부는
통신판매를 통해 전국에 유통됐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조기 상자를 가득 싣은 냉동탑차가
한 굴비 판매업체에 멈춰섭니다.

상자 겉 표지엔 영어로 중국산이라고
표기돼 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굴비 판매 업체 - 여기서도
중국산 조기를 하역하고 있습니다.

굴비 유통업자인 김모씨 등 6명은 이렇게
중국산 조기 2천상자, 1억원 어치를 수입한 뒤 원산지를 영광 법성포로 바꿔 팔다가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ＩＮＴ▶ 임명순 과장
"일부 업체가 중국산을 영광굴비로 둔갑시키는데 이걸 뿌리뽑기 위해서 수사에 착수..."

'영광 법성포 조기'로 둔갑한 이 중국산 조기
일부는 통신판매 등을 통해 전국에
유통됐습니다.

중국산 조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킬 경우
유통업자는 5배에 이르는 차익을 챙기게 됩니다

이처럼 중국산 가짜가 판을 치자 상인들은
영광굴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나빠질까 몹시 걱정하고 있습니다.

◀ＳＹＮ▶ 관계자
"일부업체 시세차익 때문에 그런 것 같다.전체적으로 매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s/u) "경찰은 중국산 조기를 영광 굴비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