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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지역 농민들이 제초제를 뿌린 논의
모가 자라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측은 농민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맞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지난 달 중순 논에 볍씨를 뿌린 농민이
보름 만에 다시 파종을 합니다.
논에 물을 대고 친 제초제 때문에
모가 자라지 않아 다시 볍씨를 뿌린 것입니다.
다른 농민도 볍씨가 썩어 다시 종자를
뿌렸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INT▶
행정당국은 농협과 농약사에서 판매한
제초제로 뿌릴 수 있는 면적이
백만평을 훨씬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농협은 농민들이 해당 제초제를 요구해
뒤늦게 판매했다고 해명했지만 농약사에서는
아무런 민원이 없다고 잡아뗍니다.
그러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농민들을
거명하자 아무런 말도 못합니다.
◀INT▶
농약 제조회사측은 농민들이 약을 치기 전에 종자소독과 함께 약제처리를 소홀히 했고
아무런 피해가 없는 농가도 많다고 반박합니다.
또 지난 달 잦은 비로 기온이 떨어져
휴면에 들어간 볍씨가 다시 생육을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U) 그러나 농민들은 이 시기가 지나면
모내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일손도 부족하고
부용부담도 더 커진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의 주장대로 농민들이 종자소독 등을
소홀히 하고 잦은 비로 피해가 발생했다 해도
사용하기 까다롭거나 날씨 영향에 민감한
농약이라면 문제가 없는 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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