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한국전쟁 때의 양민학살 피해자 유족들은
올해 현충일의 감회가 남다릅니다.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가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ＥＮＤ▶

◀ＶＣＲ▶
지난 4월 25일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조사를 개시한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사건,

함평과 문경 등 전국적으로
민간인 학살사건 3천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지난 1950년 12월 11사단 20연대 2대대
5중대 군인들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은
잔인했고 억울한 누명으로 남아 있습니다.

◀ＩＮＴ▶
/여동생들은 9살 ,7살이었는데 그것들이
뭘 알았겠어요?/

◀ＩＮＴ▶
/어머니가 경찰과 싸운 유격대라고
기록에 남아 있었다./

공비토벌 임무를 띤 5중대 군인들은
당시 주민들에게 피난가라고 유인 한 뒤
총을 난사한 것입니다.

(S/U) 함평군 유족회는 15명 이상이
군인들에게 학살 당한 8곳에 이처럼 비석을
세워 당시의 상황을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진상이 밝혀져서 억울한 누명이
벗어지길 바랄 뿐입니다.

◀ＩＮＴ▶

유족들은 진상조사가 이뤄지는 4년동안
진실이 낱낱이 가려져서 과거사를 말끔히
정리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