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으로만 이뤄진 신안 지역의 특수성때문에
불법 하도급 관행에 따른 예산낭비와
부실시공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신안군청 안팎에 따르면
연간 2백억여원에 이른 방조제 보강공사의
경우 낙찰업체는 공사대금의 10%에 달한
수수료만 챙기고 실제 공사는 전문 브로커를
통한 불법 하도급업체가 도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문에 실제 공사비는 브로커 수수료까지
제하고나면 당초 낙찰액의 70%수준에 그쳐
부실시공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올해초엔 신안군청 일부 공무원들이
공사 하도급을 특정업체에 주도록 낙찰업체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말썽을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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