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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콜 금리 인상으로
금융 소비자들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예금액이 많은 소비자는
이자 수입이 늘어나게 됐지만
대출이 많은 서민과 중소기업들의 부담은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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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화위원회가 3년 5개월만에 처음으로
콜 금리를 올린 때는 지난 해 10월,
이후 초저금리 기조는 끝이났고
콜 금리는 이번 달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잇따라 인상됐습니다.
지난 해 10월 당시 3.25 퍼센트였던 콜 금리는
그동안 1 퍼센트 포인트가 올라 현재는
4.25 퍼센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금리 인상으로 부담이 가장 커진
소비자는 3개월 변동금리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은행 대출금리가 콜 금리 인상 폭만큼만
올랐다고 가정하더라도 1억원을 빌린 경우
연간 추가 이자 부담액만 백만원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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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금리 인상이 부담스럽기는 중소기업들도
마찬가집니다.
고유가와 원자재가 상승,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에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금리 부담까지 가중될 처지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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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금리 인상의 최대 수혜자는
예금 고객들입니다.
콜 금리 인상 발표 이후 은행마다 일제히
수신금리를 올려 특판예금의 경우 연 5%대의
금리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혜택은 상대적으로 고액 자산가에만 해당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이자가 올라도 그만큼 세금을 떼기 때문에 실질적인 혜택은 예상만큼 크지 않다는 지적도
높습니다.
경기와 가계 소득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면서 금리가 금융 소비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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