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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무지구가 수년째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주차공간이 없어서 그런다고 하지만
문을 연 지 석달째되는 상무 지하주차장은
이용객이 없어 개점휴업상태-ㅂ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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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롯가를 따라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중으로 주차하는 차량까지 생겨나면서
도로 양방향 한 차로씩 마비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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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기 주차하면 안 되느냐?)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구청에서 나온 공무원들이 단속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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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세요 빨리빨리)
차량들이 조금씩 줄어드는 가 싶더니
단속반이 지나가기가 무섭게 다시 늘어납니다.
운전자들은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며
오히려 불만을 터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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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할데가 없어요)
하지만 개장한 지 반년이 다 되가는
상무 지하주차장은 사실상 텅 비어 있습니다.
무려 186억원을 들여
차량 5백대가 주차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지만
이용하는 차량은 손꼽을 정도-ㅂ니다.
하루 주차수입은 채 3만원을 넘지 못합니다.
급기야 업체측은 운영비라도 절감하기 위해
주차장의 1/3을 잠정 폐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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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없으니까 이렇게 라도 해야죠)
교통이 마비되든 말든
편하면 그 뿐이라는 잘못된 시민의식 탓에
대규모 주차장이 제 역할을 못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행정당국의 단속도 일회성에 그치고 있어
상무지구의 불법 주차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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