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식중독 등의 여름철 학교 급식사고의
원인가운데 하나는
낡은 급식 시설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사용하는 조리기구들이
10년 가까이 써온 낡은 것이어서
건강을 위협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민은규기자의 보돕니다.◀END▶
◀VCR▶
한 고등학교의 급식실
식기 세척기가
마치 탱크가 굴러 가는 듯한 소음을
내고 있습니다
한참을 돌려 건조대를 빠져 나온 식기들에는
밥알 등 음식물찌거기가 묻어 있습니다.
설치된지 8년째가 되면서
물을 분사하는 노즐은 물론 건조와
온수기능마저 제대로 작동되질 않은
고물이 됐습니다
제대로 식기가 세척될리 만무합니다
◀INT▶
다른 학교도 사정은 마찬갑니다.
이 솥단지는 손으로 부서질 정도로 녹이
슬었습니다.
음식물을 담는 용기들은 손잡이가 없거나
끝이 날카롭게 달아져
손이 베일 정도-ㅂ니다.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전기소독고는
형식상으로 가동될 뿐입니다.
◀INT▶
학교에서는 빠듯한 급식비로는
오래된 조리기구를 교체하거나
고장나도 보수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끼니당 2천원 안팎의 급식비는
식재료비가 70%를 차지하고
전기.가스비등 관리비와 인건비를 대기에도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INT▶
특히 이같은 사정은 재정 지원을 덜 받는
사립학교일수록 더욱 심각합니다.
재정 탓을 들어 관심 밖에 두어진
낡은 급식시설이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매개물이 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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