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학교 급식 파동의 불똥이
돼지와 닭 사육 농가에 튀고 있습니다.

단체 급식이 중단되면서 소비가 떨어져
가격이 하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한달 평균 5백두 이상의 돼지를 출하하는
나주의 한 축산 농가.

최근들어 급변하는 출하 가격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KG당 최고 4천 5백원까지 치솟았던
출하 가격이 학교 급식 파동 이후에
3천 5백원까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겨우 4천원선을 회복했지만
성수기인데도 가격은 더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ＩＮＴ▶

양계 농가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집니다.

5월까지만 하더라도
KG당 1300원 이상하던 양계가
지금은 천 백원대로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삼계 수요가 최고치를 보이는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지만
가격은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처럼 닭과 돼지 가격이
침체되고 있는 원인은 학교 급식 파동.

최대 소비처인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되면서
수요가 크게 위축돼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 계속된 질병으로
사육 두수가 크게 줄어든
양돈 농가들은 걱정이 더 큽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돼지 출하 물량은 줄어드는데
가격이 하락하는 2중고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ＩＮＴ▶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한껏 기대에 부풀었던 축산 농가들이

급식 파동이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