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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활용여부가 관건-R

입력 2006-07-11 07:56:19 수정 2006-07-11 07:56:19 조회수 0

◀ANC▶
전남의 한 자치단체가
공무원의 애로사항을 시장에게 전하도록 하는
소리함을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의 인사권을 쥔 자치단체장에게
쉽게 자신의 얘기를 할 수 있는 공무원이
얼마나 될지 지켜 볼일 입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ND▶
◀VCR▶
순천시가 지난 1일부터
시장실 입구 벽면에 설치한
정다운 소리함입니다.

이 소리함은
공무원들의 인사상담이나 고충 등
다양한 신상문제를
시장이 직접 개봉해 파악한다는 점에서
조선시대 대표적 민의상달 창구였던
'신문고'를 연상케 하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정겨운 소리함에서 수렴된 건의사항을
개인과의 직접 면담과 유선을 통해
수시,정기 인사때 반영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시청 공무원들의 반응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공무원들의 가감없는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고충사항의 기록 유지관리 과정에서
당사자의 신분 노출이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INT▶
자칫 개인의 인사상 불만이나
동료 공무원들의 인신비방 창구로만
활용될 경우
당초 취지는 퇴색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민선 4기 출범과 동시에
순천시가 도입한 '공무원 신문고'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무엇보다 자치단체장의 일관된 실천의지가
관건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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