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역 여행사들이 연합 브랜드를 통한
고품질의 여행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브랜드 개발은
대형 여행사에 밀려 자생력을 잃고 있는
지역 여행사에 새로운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ＥＮＤ▶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국내외 여행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는
순천의 한 여행사.

여행 문의만 예년에 비해 다소 늘었을뿐
막상 여행사를 통해 예약으로 이어지는 고객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고객 대부분이 서울의
대형 여행사 상품을 선호해
이들 여행사와 인터넷으로
바로 예약하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지역 여행사들은
자체 해외여행 상품마련은 커녕
서울지역 대형여행사를 대신해
수수료만 받고 모객만 할 뿐입니다.

지역 여행사들이 자생력을 잃고
쓰러질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ＩＮＴ▶
전남 동부권 백여개 여행사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거북선 투어라는
연합 브랜드 상표를 출원하고
이를 통해 고품질의 상품개발에 나선것입니다.

지역 여행사간의 소모성 경쟁을 줄여
덤핑 상품 판매를 억제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된 상품 개발로
수익성을 높히자는 계획입니다.
◀ＩＮＴ▶
아직 브랜드에 동참할 여행사가 많지 않은데다 브랜드 이미지가 얼마나 고객들에게
어필할지는 해결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연합 브랜드 출범은
지역의 열악한 여행상품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