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태풍 에위니아가 진도를 관통하며
북상함에 따라 전남 서남부 지역은 피해를
줄일 수 있었지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완도군의 상처는 생각보다 깊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현장을 다녀왔니다.◀END▶
◀VCR▶
완도군 섬지역 선착장이 산산히 부서졌습니다.
지붕 크기의 콘크리트 바닥은 강풍과 파도에 밀려 물량장 위로 날려 갔습니다.
한번 더 바람이 불면 형체도 없이 유실될
우려가 높지만 복구를 못하고 있습니다.
◀INT▶
/중앙에서 아직 피해 확인을 하지 않아
정비도 못하고 있다./
도시에서 살다 2년 전에 고향으로
돌아온 어민은 가두리 양식장을 집어 삼킨
태풍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INT▶
/태풍이 가두리를 3미터 정도 들어올려
뒤집으니까 고기들이 다 나가버렸다./
(S/U) 어민들은 가두리를 보수해야 흩어진
고기들을 다시 잡아 넣을 수 있지만
아직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완도군이 집계한 태풍 피해액은 98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완도군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인
35억 원의 세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유시설 태풍 피해조사는 오는 24일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각 자치단체의 피해 규모
집계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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