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리한 장마와 수해가 계속되면서
농산물 작황이 좋지 못해
수급에 이상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조량이 예년보다 풍부하지 못해
수확량이 떨어지고, 가격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붉은 포도가 익어가는 한 과수원.

수확의 기쁨을 누려야 할 농부의 얼굴은
웬일인지 밝지 못합니다.

예년 같으면
이미 수확이 끝났어야 하지만
올해 유난히 잦았던 비로 인해
성장이 더디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일조량도 부족해
당도가 떨어지고,
수확량도 지난 해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ＩＮＴ▶

고추를 재배하는 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수확을 하기도 전에
줄기에서 떨어지기 일쑤여서,
수확량이 예년보다 1/3은 줄었습니다.
◀ＩＮＴ▶

여기에 수해가 중부 지방을 강타하면서
당장 농산물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상추와 고추는 지난 주에 비해
2배 이상 가격이 폭등했고,
과일의 가격 상승도 만만치 않습니다.

또, 집중호우가 고랭지 채소의 주 산지인
강원도를 덮치면서
배추나 무의 가격도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ＩＮＴ▶

지리한 장마에다
중부 지방에 큰 수해가 겹치면서
농산물의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