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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에 설치된 대형 농사용 물탱크가
터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엄청난 예산을 들여 만들어놓고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기때문인데
이런 물탱크가 전국적으로 6천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의 한 농촌마을.
밭 한가운데 설치된 대형 물탱크 2개 가운데
하나가 지난 17일 새벽 깜쪽깥이
사라졌습니다.
비가 스며들면서 길이 5미터,지름 3미터가
넘는 수량 20톤짜리 물탱크가 터져버린
것입니다.
다행히 새벽시간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부근 농경지가 파헤쳐지고,농사장비는
폭탄을 맞은 듯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만 벌써 3번쨉니다.
◀INT▶김광남 *마을 주민*
///..엄청 놀랐죠,큰일날 뻔 했지...///
이같은 물탱크는 90년대 정비사업을 통해
개당 최소한 수백만원씩 들여
물이 부족한 밭 주변에 설치한 것들로
전국적으로 줄잡아 6천개가 넘습니다.
그러나 수압에 낮거나 관로가 고장나 사용을
않는 곳이 늘면서 이같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일부 자치단체들은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박성근 기반조성담당
*무안군 건설교통과*
//..전국적으로 비슷,설치이후 농민들에게
넘겨버리니까 알기가 어렵다..///
(S/U)엄청난 예산을 쏟아부어 농사용
물탱크들이 아무렇게나 방치되면서
농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시한폭탄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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