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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밭기반 정비사업이
대형 농사용 물탱크가 터지는 사고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십억원씩을 쏟아붓지만 완공과 동시에
무용지물로 변하는 이해못할 사업을
박영훈기자가 고발합니다.
◀END▶
지난 99년 밭기반 정비사업이 끝난 농촌마을.
252헥타르 면적에 농로와 농사용 물탱크 등을
설치하느라 65억원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밭으로 연결된 관로가 부서져 성한 것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S/U)농민들이 사용을 하지 않으면서 이처럼
관로 조각들이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습니다.
◀INT▶정기종 *농민*
//..사용안해요..답답하죠///
◀INT▶양기술 *농민*
///..어떻게 이렇게 세금을 쓰는 지 가슴이
아플 정도...///
농작물 종류나 물 사용량을 고려하지 않고
만들다보니 완공과 동시에 무용지물이 되고
농민들은 자비를 들여 물탱크옆에
웅덩이를 파 사용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INT▶박성근 기반조성담당
*무안군 건설교통과*
//..농민들의 책임도 크다..///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밭기반 정비사업이
끝났거나 진행중인 곳은
전국적으로 5천 5백여곳.예산만 4조 7천억이
넘습니다.
허술한 사후관리속에 얼마나 많은 혈세가
땅속으로 버려지고 있는지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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