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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우리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이
박광태 시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시장과 국회의원들이
선거이후 갈등과 반목을 넘어 이제 볼썽사나운
진실 게임의 양상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열린 우리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 7명이
오늘 광주지검에 박광태 시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있지도 않은 사실을 유포해
자신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것입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4일
박광태 광주시장의 취임 기자회견이었습니다.
(그래픽) *** 박광태 얼굴 그림
박 시장은 당시
노벨평화상 정상회의와 관련해
9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는데.....
지역 국회의원이 반대했고
나아가 예산까지 깍았다며 ...
이는 헌정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역 국회의원들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지난 5.31 지방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TV 토론 발언을 문제삼아 고소장을 낸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작심하고 폭탄 발언을 날린 것입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그러나
노벨 평화상 정상 회의와 관련해
예산 지원을 반대하거나 깍은 적은 없었고...
오히려 지난 2년동안
천 722억원의 정부 예산을 증액시키는 등
지역을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전화) 양형일 의원 ...
사건의 진실을 둘러싸고
검찰을 들락날락해야하는 시장과 국회의원들..
이들의 볼썽사나운 진실게임 속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서로의 노력은 물건너가고
그 피해는 애먼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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