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린이 성추행 용의자로 고소된
초등학교 조무원이 가출한 지 사흘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었지만 진실은 확인할 수 없게 됐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성추행 용의자로 고소된 54살 A씨가
집을 나간 때는 지난 24일 정오무렵,
가족들에게 자살하겠다는 휴대전화를
남기고 행적을 감췄습니다.
가족들의 실종신고를 받은 영암소방서와
경찰 수색반은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추적해
사흘동안 야산을 뒤졌습니다.
(S/U) 그러나 숨진 이 학교 직원의 시신은 요즘
쓰지 않는 교장 관사 창고에서 발견됐습니다.
A씨 유족들은 학교측이 사고 조치를 소홀히
했다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습니다.
◀INT▶
이 학교 조무원으로 일하는 A씨는 지난 2일
유치원에 다니는 B양을 성추행한 용의자로
고소됐습니다.
학교측은 자체 조사를 벌였지만
사태를 가볍게 보고 학교 운영원원회와
협의해 A씨를 다음 인사 때
전출시키기로 결정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A씨가 학교 제초제로 쓰는
농약을 마시고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양의 가족들이 성추행이 명백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이 사건 진실은
A씨의 자살로 미궁속에 빠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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