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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장애아 보육시설이 공금유용으로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애꿎은 장애아들과 학부모들에게
불똥이 튀게 됐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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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광주의 한 장애아동 보육시설입니다.
이곳은 지난 4월 여성부 감사 결과
보조금을 유용하고
시설을 편법적으로 운영한 사실이 적발돼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일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마땅히 옮길 곳이 없다는 겁니다.
◀SYN▶학부모
(차로 태워주고 치료도 해주고 좋았는데)
반발하는 학부모는 주로 중증 장애아나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를
맡기고 있는 이들입니다.
학부모들은 이곳 말고도 광주에
장애아동 전담 보육시설이
8곳 더 있지만
치료가 필요한 중증 아동은
맡기를 꺼려한다고 말합니다.
◀SYN▶학부모
"장애가 심하다고하면 받기를 꺼려한다.."
맞벌이를 하는 부모들은
초등학교 고학년의 경우
방과 후 시간에는 보육시설에서
잘 받아주지 않는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220명에 달하는 원생들 중
130명정도의 장애아들이
아직 옮길 곳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썬 중중 장애아들을 치료하고
돌봐주는 대안시설이 없는 상태여서
학부모들은
보육시설에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INT▶장애아부모연대
"치료는 보육시설의 몫이 아니다 복지정책 차원에서 해결"
대안시설은 없는데 보육시설은 외면하고...
갈 곳을 찾지 못한 장애 아동들과
학부모들의 가슴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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