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전남 완도의 한 가요주점에서 불이나 4명이
숨지고 손님 12명이 다쳤습니다.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은
모두 일가족이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완도의 한 가요주점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제 밤 11시 20분쯤

가운데 방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ＳＹＮ▶ 목격자
유독가스가.//

이 불로 37살 박수은씨등 일가족 4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손님 12명이 다쳤습니다.

불이 나자 숨진 박 씨의 남편 45살 이용호씨는
두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빠져 나왔지만

나머지 가족들은 미처 피하지 못해 화를
당했습니다.

s/u 사망자 4명은 노래방 안에 설치된
이곳 화장실 부근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한데다 화재 경보기가
울리지 않아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ＩＮＴ▶ 양형진 소방장
심각했죠.//

하지만 유가족들은 구조작업이 늦어 피해가
컸다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ＩＮＴ▶ 이용호
구조작업이.//

실제 소방구조대는 완도에서 55Km 떨어진
해남소방서에서 출동하느라 화재발생 40여분만
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업주
최 모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