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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점검 허술(r)

신광하 기자 입력 2006-07-31 21:52:27 수정 2006-07-31 21:52:27 조회수 1

◀ANC▶
이번 완도 화재로 인명피해가 컸던데는
허술한 소방점검에도 원인이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했던 완도 가요주점은 지금까지
세차례에 걸친 소방점검에서 모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일가족 4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완도 가요
주점 내부 입니다.

불이났던 6번째 방 내부만 모두 불탔을뿐 나머지 공간은 유독 연기에 그을린 자국 뿐입니다.

지난 2001년 음식점에서 가요주점으로 업종을 변경하면서 창문을 모두 스티로폼으로 막고, 내부에는 불연 내장재를 시공했습니다.

쉽게 불타지 않는 내장재는 화재당시 불완전 연소되면서 유독가스를 내뿜어 33평 내부공간을 굴뚝으로 만들어 오히려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모두 소방검정에서 합격한 제품들입니다.

◀SYN▶
(소방검사에서 모두 합격한 제품들을 사용한 것으로 압니다..)

더욱 문제는 불이난 가요주점에 대한 소방검사 입니다.

지난 2천4년 한차례, 2천5년에는 4월과 11월 두차례 소방검사가 실시됐지만
모두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SYN▶
(별 문제 없었습니다.)

소방점검 가운데 한차례는 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실시한 것이지만, 화재원인으로 추정되는 누전차단기 등은 소방점검항목에서 빠져
있습니다.

◀SYN▶
(우리는 소방분야만, 전기는 전기안전공사가 별도로 합니다.)

그나마 지난연말이후 소방점검 자체가 완화돼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요주점에 대한
소방점검은 올해는 단 한차례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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