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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분노로(R)

김양훈 기자 입력 2006-07-31 21:52:28 수정 2006-07-31 21:52:28 조회수 1

◀ANC▶

전남 완도 가요주점 화재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서러움은 끝내 분노와 항의로 터져
나왔습니다.

소방당국의 늑장 대처로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울분을 터트렸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가요주점 화재 희생자 유족들이 바닥에
주저 앉아 흐느껴 통곡합니다.

구조대가 신속하게 대처했다면 4명씩이나
희생되지 않았을 거라며 소방당국의 늑장대처에
분통을 터트립니다.

◀SYN▶
엄마 살려내.//

일부 유가족들은 탁자와 의자등 소방파출소
집기를 부수고 오열합니다.

할말을 잃은 소방관들은 고개를 떨굽니다.

완도소방파출소에는 전문구조대원이 없어
화재 현장에 화재 진압요원들만 출동했습니다

◀SYN▶ 소방서 관계자
5명뿐이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오늘 화재사고
현장을 감식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일단 누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SYN▶ 경찰관계자
발화는 천장부분.//

경찰은 현장에 있었던 가요주점 업주 부인
52살 김 모 여인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가게 소유주인 남편
최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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