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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목포에서 30대 남자가 술값 문제로
다투다 전신주 꼭대기에서 자살소동을
벌였습니다.
이 소동으로 두시간 넘게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 윤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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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미터 높이의 전신주 꼭대기에 30대 남자가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전선 위로 왔다갔다하는 아찔한 장면이
계속됩니다.
◀INT▶ 양선종
계속 왔다갔다.//
경찰이 출동해 설득작업에 나서지만 이 남자는
뛰어내리겠다며 접근을 못하게 위협합니다.
이 남성이 고압 전류가 흐르는 전선에 접근하자
전력 공급도 차단됐습니다.
◀INT▶ 한기철
매우 위험했다.//
이때문에 인근 5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무더위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두시간 넘게 계속된 대치극은 경찰의 설득으로
새벽 4시가 넘어서야 끝났습니다.
경찰조사결과 39살 정 모씨는 오늘 새벽,
인근 수퍼에서 술을 마시다
술값 문제로 주인과 다툰뒤 전신주로 올라가
자살 소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전기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mbc 뉴스 김 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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