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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예정부지에 심어둔
무궁화 묘목 6천 그루를 도난당했다며
땅주인이 도로공사직원과 시공업체 관계자,
경찰관등 11명을 고소했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경찰이 영암-장흥간 고속도로 강진 나들목
건설현장에서 절도사건에 대한
현장검증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형 포크레인을 동원해 다져진 땅을 파헤치자 묘목들이 잇따라 발견됩니다.
지난 97년 윤용기씨가 이일대 3백80평에 심은 무궁화 묘목 가운데 일부로, 윤씨의 허락없이 시공업체가 모두 묻어버린 것입니다.
발견된 묘목 더미는 모두 3곳,,
그러나 윤씨가 심었다고 주장하는 6천 그루를
모두 뽑아낼 경우 이같은 더미는
쉰곳 이상 있어야 합니다.
◀INT▶
(누군가 훔쳐간 것입니다. 조달가격으로 따져도 6억원 이상입니다.)
윤씨는 조경수를 훔쳐간 사람들로 도로공사와 시공업체 직원들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재물손괴혐의로 고소했지만,
무혐의 판정이 내려졌고, 윤씨는 수사과정에
관여한 경찰관까지 포함해 관련자 11명을
이번에는 절도혐의로 고소했습니다.
◀SYN▶
(어떤 말 실수를 했었나 봅니다..)
시공업체와 도로공사는 윤씨가
보상금을 더 많이 받아내려고 과장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YN▶
(이걸 누가 훔쳐 가겠습니까? )
윤씨가 제기한 잇단 민원으로
재수사는 시작됐지만, 1차수사를 했던
강진경찰서와 장흥지청이 또다시 수사를 맡게돼 무궁화 묘목을 둘러싼 논란이 해소될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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