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강진군이 관료형 조직에서 벗어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른바 '지방형 팀제'를 도입해 업무중심,
주민중심으로 행정조직을 재편하는
혁신적 것이어서 비슷한 형편의 다른
시군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인구 5만명 미만인 강진군은 올해 말까지
5급 사무관 2명을 감축해야 합니다.

과장자리는 줄지만 업무량은 그대로여서,
5-6개 계가 한과에 속하거나 전담팀으로
분리되는등 조직체계의 변형이 불가피합니다.

더구나 내년부터 공무원 전체의 임금을
총액으로 묶고, 그범위 안에서 인원을
자율조정하는 '총액인건비제'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신규인력 충원이나 조직확대는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강진군은 내년부터
'지방형 팀제'를 도입해 조직을 개편하기로
하고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겼습니다.

지방형 팀제는 의사결정과정을
기존 3단계 이상에서, 2단계로 줄이고,
업무효율을 높이는 독자적 형태를 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ＩＮＴ▶
(업무량 분석등 정확한 결과가 이뤄지면 4개월쯤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팀제 도입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일과
성과를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는데 강진군청 내부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ＩＮＴ▶
(일단 성과중심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토론도 많이하고, 앞서가는 행정만이 살길이다..)

강진군의 지방형 팀제 도입 계획은,
인구와 경제사정이 비슷한 인접 시군에도
확산될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 지방행정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