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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김윤 기자 입력 2006-08-07 21:52:53 수정 2006-08-07 21:52:53 조회수 1

◀ANC▶
가마솥 더위와 열대야속에 시원한 잠자리를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함평의 한 마을에서는 시원한 왕골 돗자리를 생산하느라 주민들이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정자 그늘에 모인 마을 주민들이 왕골을
다듬느라 바쁜 일손을 놀립니다.

왕골껍질을 벗기기 위해 칼집을 내고
칼집을 낸 왕골을 두사람이 한 조가 돼
능숙하게 벗겨냅니다.

산더미같이 쌓인 왕골은 모두 새벽에 수확한 것으로 오늘 안에 작업을 끝내야 합니다.

◀INT▶전영자*함평군 월야면 외세마을*
//오늘 안에 끝내야 빨갛게 안되고 상품가치가 있다..//

이렇게 벗겨진 껍질을 잘 말려서 하나씩
엮으면 비로소 부드럽고 윤기가 흐르는
왕골 돗자리가 탄생됩니다.

(스탠딩)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같은 왕골 돗자리에 누워 있으면
한여름의 더위도 금방 가십니다.

한때 마을 전체에서 왕골 돗자리가 생산됐지만
이제는 59살 정일범씨만이 9대째 가업을 잇고
있습니다.

◀INT▶정일범*월야 돗자리*//힘들고 고되고 중국산 넘쳐..이웃들 그만뒀다...//

고된 작업에 중국산까지 넘쳐나면서
전수자를 찾지 못하면서 왕골 돗자리,
자칫 수백년 넘게 이어져온 명맥마저 끊길 지 모르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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