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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나는 들판(R)

신광하 기자 입력 2006-08-11 21:53:00 수정 2006-08-11 21:53:00 조회수 0

◀ANC▶
해남군 화원면 들판에 음식폐기물 수톤이
버려져, 무더위속에 악취를 내며 썩어가고
있습니다.

음식 폐기물을 버린 사람은 거름을 준것이라며 악취로 고통받는 마을 주민들을 오히려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벼가 익어가는 해남군 화원면 들판 한켠에 음식쓰레기가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악취가 진동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파리떼가 뒤덮고 있습니다.

음식쓰레기에서 나온 침출수는 농사를 위해
파놓은 웅덩이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코를 찌르는 악취와 몰려드는 파리떼로 인해 무더위속에 일하는 농민들은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INT▶
(아주 온몸에 새까맣게 달라붙어요..)

이곳에 음식물 쓰레기가 버려진 것은
지난 7월초부텁니다.

인근에서 개를 사육하는 김모씨가
부근 대기업에서 실어온 잔반을 다 처리하지
못하게 되자 이곳에다 버린것입니다.

◀INT▶
(여름이라고 처리 안해주면 안주니까 계속이런일이 벌어진다..)

주민들이 스스로 치울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김씨는 자기땅에 거름을 준것이라고
오히려 큰소립니다.

◀INT▶
(거름을 준것이죠.. 버린게 아니에요..)

무더위속 청정들판이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진동하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이웃이라는 이유로 환경당국에
신고조차 하지 못한채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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