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 년 열두 달 풍어를 이루는
남해안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
통영으로 떠나보았습니다.
겨울, 통영의 수산물 하면
빠지지 않는 녀석!
바로, 굴을 만나기 위해서인데요.
전국에서 손꼽힐 만큼
싱싱함과 맛을 알아준다는 통영 굴!
먼저, 통영 굴의 집합소라는
통영 수협 위판창을 찾았습니다.
제철 맞은 굴의 위판이
한창이었답니다.
싱싱하고 맛 좋은
통영의 굴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했는데요.
그 인기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긴 장마와 폭우로
많은 굴이 폐사한 상황.
작년과는 달리
생산량이 줄어들어
어민들의 걱정이 깊다는데요.
이렇게 위판장에서 거래되는 굴은
그날 그날 바로 수확하는데요.
이른 새벽, 굴 수확에 나서는
어민들을 따라나섰습니다.
한 번에 수확하는 양이 많고,
그 과정이 까다로운 굴은
작업 시간도 만만치 않은데요.
그래서 최대한 빠른 시간에 시작해
굴을 채취해야하죠.
배로 약 한 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통영의 굴 양식장.
통영의 굴은 수중에 매달아 기르는 방식인
수하식으로 길러내는데요.
기계를 이용해
굴을 바다에서 꺼내 올린 뒤,
파래와 같은 이물질을 제거해주고,
굴을 세척해줍니다.
배테랑 어민들에게도
쉽지 않은 작업이라는데요.
추운 겨울 바다 위,
칼바람 속에서 이뤄지는 고된 작업.
최소 6시간 이상 이뤄지는 작업량에
몸도, 마음도 지칠 때가 많지만,
어민들에게 가장 어렵고, 두려운 건
바로, 태풍이라는데요.
애써 키워 수확기를 앞둔 굴들을
잃어버리기 때문이죠.
지금 이맘때
제철이라는 통영의 굴.
그만큼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데요.
밀려드는 주문을 맞추기 위해
어민들은 하루하루 바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통영 어민들에게는
한 해 농사나 다름없다 보니
겨울철 세찬 파도에도, 추위에도
매일 바다로 나서고 있답니다.
통영은 우리나라 굴 양식의
무려 70%이상을 차지할 만큼,
굴 양식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물이 맑고, 플랑크톤이 풍부해
굴이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때문에 싱싱하고, 맛 좋기로
이름난 통영의 굴!
어민들에게도 큰 자랑거리죠.
굴의 철이 시작되면
활기를 띄는 또 다른 곳.
바로 굴 박신장인데요.
이렇게 채취가 끝난 굴들은
바로 박신장으로 옮겨진 뒤,
굴 껍질을 까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박신장에서는 무려 20명이 넘는 어머님들이
작업을 하고 계시는데요.
굴 작업량이 많아
하루 종일 쉴 틈이 없답니다.
하루에 무려 12시간 동안
이어지는 작업.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쉴틈 없이 일하는데요.
많게는 개인당 하루에 100KG까지
작업한다는 어머님들.
제가 직접 옆에서 경험해보니까
농촌에 농번기가 있다면,
통영에는 ‘굴번기’가 있다는 말이
더욱 와닿았습니다.
배테랑 어머님의 시범을 보고,
저도 직접 도전해봤지만,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박신장에서 일하는 어머님들은
대부분 이 일을 20년 이상 하셨다는데요.
그 노하우를 따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깨끗하게 세척까지 마친 통영 굴은
하루에 두 번 열리는 위판시간에 맞춰
위판장으로 향하는데요.
어민들과 어머님들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통영의 굴!
그래서 더욱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통영에서는 더욱 다양한 요리로
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굴이 싱싱해야만 맛볼 수 있는 요리들을
모두 굴 한상차림으로 맛볼 수 있죠.
싱싱한 굴회와
새콤달콤한 굴무침에
굴탕수육, 굴전,
시원함이 일품인 굴미영국까지!
통영에서 만난
굴 한상차림입니다~
통영 겨울바다에
맛있는 꽃이 피었습니다~
겨울 통영을 대표하는
수산물, 굴!
통통하게 여문 살집에
고소한 맛까지!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겨울 별미,
굴의 매력에
푹 빠졌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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