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섬' Korea Island]
일찍이 섬을 떠났다가,
육지 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고향 섬으로
되돌아온 부자가 있습니다.
아버지는 한 발 먼저,
고향 섬으로 돌아와 섬에 정착했고,
육지에 있던 아들을
섬으로 불러들였지요.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꾸려가는 섬 생활.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섬으로 돌아온
자은도 부자의 이야기,
함께 만나보실래요?
신안 자은도 북쪽 끝자락.
사월포항에는
육지에 나갔다,
고향 섬으로 돌아온
부자가 삽니다.
13년 전,
아버지, 광복 씨가 먼저
자은도로 돌아왔지요.
그의 하루는
바다에서 시작됩니다.
여름 내내
식당 일로 바빴던 아들 제원 씨도
오랜만에 바다에 나섰답니다.
부전자전
어디 가겠습니까?
그래도 요즘, 아버지 따라
열심히 일을 배우는 아들, 제원 씨.
자세가 제법
그럴 듯 한데요.
기대했던
첫 수확물은
조금 아쉬운 성적표네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가르쳐주고 싶은 아버지.
예전에는 아버지의
깊은 마음과 고생을
미처 다 헤아리지 못 했던 아들.
함께 바다에 나서면서
비로소 아버지를
더 이해하게 된 아들, 제원 씹니다.
그 때 올라온 묵직한 그물!
정말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크긴데요!
대물 민어!
들기도 쉽지 않습니다!
오늘 바다가 내어준 민어는
모두 4마리!
오랜만에 바다에 나온 아들은
영 아쉬운 모양입니다.
바다라는 게
항상 예측할 수 없어,
더욱 걱정이 앞서는 아버집니다.
아버지는 자나 깨나
항상 아들 걱정인데요.
고향 섬에 다시 돌아온 만큼
잘 정착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큰 거지요.
하지만, 아버지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자은도에서 점점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아들, 제원 씨!
제원 씨가 운영하는 식당은
현지인들에게도, 외지인들에게도
이미 꽤나 입소문이 났답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던 인생.
아버지가 그런 아들의
인생 선배이자,
귀어 선배가 되어주었는데요.
그래서 아들은
조금 이른 나이에
귀어라는 제 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버지 외에도
숨은 조력자가 또 있는데요.
그날 오후,
아버지가 다시 항구로 향합니다.
바다 조업이라는 게
바다를 다녀온다고
끝이 아니었네요.
바다 조업 못지않게 고되고,
중요한 작업이 남았는데요.
아휴, 많이 힘드시겠네요...
그물 무게도
보통 무거운 게 아닌 것 같은데요.
모든 일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 바다 조업은
기계를 동원하지 않으면
사소한 작업 하나도 쉽지 않답니다.
또 쉴 틈 없이
어딘가로 향하는 아버지.
어디 가는 길이세요?
오늘 아침, 아들과 함께 어획한
민어를 들고 도착한 위판장.
갓 어획한 민어를
살아있는 상태
그대로 공수했는데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겠죠?^^
그 시각,
식당에서는
아들 부부가
솜씨 발휘에 나섰습니다.
고생하신 아버지를 위해
특별한 밥상을 준비한다는데요.
게도 손질해 넣고
서대까지
재료 아낌없이 넣어
아버지의 고단함을 씻어낼
얼큰한 탕을 끓여내고요,
귀한 민어로
고소한 전도 부쳐냅니다.
아버지를 위해
있는 솜씨,
없는 솜씨 더해 차린,
아들 부부의
정성 가득한 밥상!
정성에 정성을 더했으니
맛은 두말 할 필요도 없겠죠?^^
오랜만에 마주앉은
식사 자리에서도
역시나 아들 걱정이 이어지는데요.
끊임없이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노력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게 되겠지요.
다음 날, 아침.
아들 부부가 항구로
아버지 마중을 나갑니다.
아버지를 걱정하며
아버지의 배를 기다리던 그때,
멀리서 아버지, 광복 씨의 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고향 섬,
자은도에서 시작된
부자의 인생 2막!
새로운 귀어생활에 도전하는 아들과
그런 아들의 뒤에서
묵묵히 아들을 돕는
귀어 선배 아버지.
아버지와 아들은
자은도에서 또 다른,
새로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바다를 누비며,
고향 섬에서 번듯하게
자리 잡는 것.
그게 아버지의 바람이자
아들의 꿈이었습니다.
인생 선배, 아버지
그리고 아들 부부가
함께 꿈꾸는
자은도에서의 행복한 귀어 생활이
오래오래 계속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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