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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진도5일시장 소상공인 피해..특혜 의혹(R)

◀ANC▶
8년 전 진도군이 46억원을 들여
현대화 시설 공사를 마친 5일 장에 대한
관리가 부실합니다.

불법 임대차가 이뤄지고, 특정인에 대한
특혜 의혹이 수년째 제기되고 있지만,
관리해야할 진도군은 방관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2일과 7일에 열리는 5일장인
진도 조금시장입니다.

장날이면 시장 내 34개 점포와
주변 130여 노점이 북적입니다.

진도군 소유인 5일장에서 영업하려면
1년 단위로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실제 허가자와 운영자가 같은지
한 점포에 들어가 확인해 봤습니다.

◀SYN▶ OO 상점 / 시장상인
2년 7개월 전에 여기 들어왔어요. 내가 2019년도
12월에 키를 받았거든요.

진도군이 점포 한 곳에 받는 임대료는
연간 10만원, 그러나 사실상 불법 전대가
이뤄진 점포의 임대료는 연간 2백만원에 달합니다.

진도군이 불법 임대수익을 묵인하는 셈입니다.

cg/ 조금시장에서 실제 운영자와
허가자가 다른 곳은 전체 34개 점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8곳에 달합니다./

◀SYN▶ 진도읍사무소 관계자
이 모든 사안을 처음부터 다 알고 있는 곳은 상인회 니까
상인회 협조하에 (조사를)진행하고 있습니다.

진도군의 부실한 관리로 천만원에 달하는
코로나 19 피해지원금이
점포 소유자에게 입금돼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SYN▶ 피해상인
OOO씨 엄마가 주인이고 나는 종업원으로 돼 있어요.
이제 생각해보니 그런것(재난지원금)을 챙기기 위해 그랬던가봐요.

특정인에 대한 특혜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진도군이 조금시장 관리인으로 선임한 김모씨.

시장내 전등을 켜고 끄는 일을 하면서
한달에 40여 만원을 받습니다.

실제 근무는 이뤄지고 있을까?

◀SYN▶ 시장상인회 관계자
다른사람 그 00 통닭이 (문을) 열어주고 전등을 켜주고 있거든요.
그리고 김00씨가 돈을 받아먹어요. 이 돈만해도 일년에 5백~6백만원..

특혜의혹을 받는 김씨는 조금시장 관리실의
열쇠를 가지고 사실상 진도군과 상인회의
통제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시장상인
원래 2층 상인회(사무실을 열어줘야 하는데 키를 가지고 있는
00씨가 문을 안열어 준다는 것이에요. 자기 사무실이라고..)

김씨는 관련 의혹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지방선거 이후
이같은 일을 예상했다는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SYN▶ 김00 씨
군수님도 바뀌고 그런다고 하니까 이런 얘기가
나올것이라는 것을 짐작은 하고 있었어요

46억원의 예산을 투입된 진도 5일장.

수년째 지속되는 불법에 시장 상인들의
속앓이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신광하